이더리움과 디파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Tornado Cash 판결
미국 제5항소법원의 Tornado Cash에 대한 판결이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와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Immutable 스마트 계약은 자산이 아니다
화요일 발표된 미국 제5항소법원의 판결은 변하지 않는 스마트 계약(Immutable Smart Contracts)을 자산으로 간주할 수 없으며, 현행 법률에 따라 제재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이는 프라이버시 옹호자들에게 중요한 승리로 간주되고 있다.
10X 리서치는 수요일 투자자 메모에서 “이번 판결은 자금세탁을 승인하지는 않지만, 개발자들이 스마트 계약 프로토콜을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는 조건에서 제재 위험 없이 개발 및 출시할 수 있는 선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판결은 특히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을 개발하려는 개발자들에게 규제의 경계를 보다 명확히 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
이 판결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Tornado Cash의 네이티브 토큰인 TORN은 목요일 초반 거래에서 380% 이상 급등했다. 반면 프라이버시 코인 전반의 시장은 24시간 동안 2% 미만의 상승세로 다소 둔화되었으나,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하루 동안 8.2%, 주간 기준으로는 21.5% 상승했다고 CoinGecko 데이터는 보여준다.
탈중앙화 금융(DeFi)의 주요 상승세
주요 DeFi 토큰들 역시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니스왑(UNI)은 하루 동안 11% 상승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인 $12.50를 넘어섰다. Aave(AAVE)와 Ethena(ENA)도 각각 8.6%와 23% 상승하며, AAVE는 2년 6개월 만에, ENA는 5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번 판결은 DeFi와 프라이버시 코인 생태계의 향후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개발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고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