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름다운 나비가 될 수 있어. 우리는 모두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처럼 우리는 ‘단순히 먹고 자라는 것 이상의 무엇’을 원하며 살아간다. 그 이상을 찾아가기 위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느냐의 문제이다.단순히 앞만 보고 남들이 하는대로, 남들의 방향대로 따라가는 곳에서 아무 것도 없음을 트리나 폴러스는 그녀의 책 “꽃들에게 희망을” 에서 이야기한다.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처럼 그 이상의 무엇을 찾기 위해서라기보다 환경에 의해서 캐나다에 이민을 갔지만 항상 한국을 그리워하며 자신과의 싸움으로 3650일 동안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있었던 작가가 있다. 이제는 그녀가 변태를 해서 날개짓을 하려고 한다. 최마록 작가. 그녀는 그림이 전부라고 생각한 화가였다. 그런 그녀가 캐나다 생활동안 그림보다는 밥, 빨래를 하는 익숙하지 않은 생활에 재미를 느꼈다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어디 있느냐 고민하게 되고 그때부터 ‘cocoon'시리즈를 하게 된다. 그녀도 그렇게 오랫동안 ’cocoon'작업을 하게 될지 몰랐다고 한다. 그러다 3650일이 된 것이다.그런 날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부탁으로 cocoon작업을 다른 작품 위에 붙였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삶의 과정이다. ‘너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뭐가 힘들어....’오랜 시간 동안 공부란 것을 하면서 귀가 아프도록 들었던 소위 잔인한 피드백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따라오는 말은 ‘정말 이기적이야’ 이런 말을 아마 나만큼 많이 들었던 사람은 드물 것이다. 사실 징그럽기도 한 나의 기나긴 공부여정,,,나도 나를 미치도록 싫어했던 것을 인정한다. 이제 공부를 마쳤다라고 하기 보다는(아직도 완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한 애매모호함은 여전하다) 한 과정의 끝을 보고 난 후 곰곰이 생각해 봤다. 나는 이기적인가? 이기적인 것처럼 보인건가? 아님 좀 더 긍정적으로 표현해서 내가 살고자 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살았던 건가? 이기주의란 자기가 바라는 대로 살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바라는 대로 살아나가도록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나의 공부의 기본은 몰입이다. 몰입은 솔직히 순진하고 순수한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내가 토할 듯이 힘들 때, 정말이지 눈물로 화장을 다 지운 것은 아주 미흡한 표현이라 할 정도로, 울면서 잠들었던 적이 1년에 300일은 넘었을 것이다. 사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결국 제…
꿈틀꿈틀~~거림이 원도심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원도심재생을 위해 네파에서 중앙파출소 거리를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로 조성하고 문화예술과와 예총이 원도심재생을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포항시 중앙동 구 아카데미 극장과 중앙파출소 일대는 한때 포항의 경제, 문화, 관광의 중심지였으나 도시계획 변화에 따른 도심공동화로 인해 빈 점포 등 유휴공간이 늘어나면서 활력을 잃어갔습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포항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 조성사업을 시작하면서 회화, 공예, 도예, 음악, 공연, 조각 등 21 개인과 그룹의 예술가들이 14개 건물에 둥지를 틀고, 시민공모를 거쳐 ‘꿈틀로’로 공식 명칭을 정했습니다. ‘꿈틑로’는 작업실 공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거리 축제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원도심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입주작가와 시민이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친근한 문화예술의 놀이터 ‘꿈틀로’는 포항이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모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꿈틀로의 거리 명칭처럼 꿈틀꿈틀거림이 입주한 작가들을 중
민선6기 3년 영덕 농업의 해법, 6차산업화 영덕군수 이희진 1 + 2 + 3 = 6. 이 간단한 수식이 농촌 성장의 해법이 되고 있다. 이른바 6차산업이다. 1차 농업, 2차 제조․가공업, 3차 관광․서비스업의 융합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무형의 고부가가치가 농가소득을 높이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체험프로그램으로 성공한 전국의 농가․영농조합법인․농촌체험휴양마을의 사례는 충분히 고무적이다. 정부는 올해 농업을 미래지향적 융복합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심과제로 정하고 6차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경상북도도 6차산업의 촉진 및 조기확산을 위한 3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으며 2021년까지 1,77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업의 6차산업화가 각광받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산물 시장과 농촌의 사회적 여건 때문이다. 자유무역협정(FTA) 52개국에서 수입되는 농산물로 경쟁은 치열해지고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비트렌드도 크게 바뀌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80년대 절반인 61.9kg으로 떨어지고 쌀 재고량은 급격히 늘어 벼 재배농가는 작물전환의 압력을 받고 있다. 인구감소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마을공동체는 활기를 잃어
경찰서 유치장은 체포 또는 구속된 피의자가 길게는 10일까지 머무는 곳이다. 올 초부터 내가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다. 처음엔 춥고 냄새나는 열악한 근무환경일 거라 우려했지만 막상 마주한 것은 그렇지만은 않았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유치장 벽면에 그려진 힐링벽화. 폐쇄된 공간의 유치인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힐링벽화를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유치장은 신체의 자유가 제한된 곳인 만큼 유치인 인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률에서 정한 유치인의 인권 보호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의무이다. 수갑가리개, 손목보호대를 제작하여 구속전심문, 현장검증시 사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유치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유치인보호관은 유치인 인권을 위해 항상 고민한다. 삭막한 유치실 내에 힐링벽화를 그려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해, 자살 등 사고 예방과 재범의사 억제, 인권 친화적 유치장 환경을 조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로부터 옷을 기증받아 오염된 옷을 입고 들어온 유치인에게 제공하는 한편 입고 온 옷은 깨끗하게 세탁하여 다시 출감시 돌려준다. 또한 책을 기증받아 유치인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정서 함양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위생과 건강문제로…
This video was shot at the scenery of Dongbin port of Pohang city only once.The sky scenery at the time of the sunrise was so beautiful. The sky in the harbor is always different, especially the sunsets are always in my mind.I want to shoot TimeLapse and HyperLapse scenes with my Canon Mark 4 when I have time. This time, it is an aerial shot with my Inspire 2 drone.The music is 'dirty paws' of monsters and men.
항공 사진·영상 사진가들에게 'DJI 인스파이어' 드론은 선망의 대상이다. 우수한 비행 안전성과 편의 기능, 촬영 환경·용도에 따라 교체 가능한 카메라 유니트까지 갖춘 덕분이다. 전작 '인스파이어'에 이어 2년 만에 선보인 전문가용 드론 '인스파이어 2'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원하는 장면을 안전하고 손쉽게 촬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POTLIGHT PRO' 기능은 강력한 추적기능과 카메라 조종자없이 홀로 조종을 하는 파일럿들도 이 기능 하나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기체의 진행 방향과 상관없이 카메라를 피사체에 고정할 수 있고, 조종기에 달린 모니터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지점을 터치하면 기체가 자동으로 장애물을 피해 해당 위치로 비행한다.카메라는 촬영용과 비행용 총 2대로, 촬영과 비행을 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새로운 이미지 처리 시스템(시네코어 2.0)을 적용해 100Mbps(초당 메가비트)의 4K 초고화질 영상 촬영을 제공한다. '인스파이어 2'에 탑재할 수 있는 카메라는 현재까지 2종(젠뮤즈 X4S·X5S)이다. 아울러 기체의 전방·후방·하단에 장애물감지센서와 기체 측면에 적외선센서를 탑재해 장애물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도록
워낭소리 공간에서 담아낸 최영두의 '온고지신(溫故而知新)' 미술평론/미술사학 박사 이나나 논어 <위정편>에서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미 배운 것을 익숙하도록 복습하여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의 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인과(因果) 관계 속에서 발전의 원리를 깨달아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과거를 통해 창작의 근원을 찾아가는 최영두 작가의 초대전이 지난 4월 4일부터 4월 20일까지 '아트갤러리 빛'에서 열렸다. 봉화와 영주를 터전으로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최영두 작가는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아름다운 산하 그리고 온고지신’으로 포항을 찾았다. 작가는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 주인공의 맏아들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최영두 작가는 “봉화 골짜기에서 평생 땅에서 일을 해 구남매를 키운 부모님의 삶을 오롯이 보며 자랐기 때문에 붓으로 세계를 표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살고 있는 만큼 작품 속에 부모님의 삶과 같은 온고지신의 정신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또 “현대미술은 새로운 소재와 방법에만…
주말 예배를 마치고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다.내 삶에서 나를 아프게, 더 강하게 성장하게 해준 나의 열등감의 덩어리인 나의 아버지. 이젠 몇 평 남짓한 자연에서 본다.과거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내 삶의 마음 한켠에 간직한 애증의 감정도 훌훌 털어버린지 오래인데.아버지도 이젠 삶의 무게를 벗어던질 수 있는 용기가 계시리라.아니 이미 벗어던졌으리라. 몇 평의 공간에서 세월과 함께...... 나의 열등감과 삶의 무게를 받아들였다고 자부하며 살아온 삶에 또 다시 삶의 태풍에 휩싸이면서 이제 내 삶의 갈등도 끝인 줄 알았던 나라는 존재를, 마흔이 넘어 쉰이 다가오기 전 온전히 내 삶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참 오래도 걸렸다.논어에 이르기를 마흔은 불혹으로 세상 일에 미혹되지 아니하고, 쉰은 지천명이라 하였는데... 삶을 받아들이는 나이라고 해야 할까?쉰이 되기 전 삶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내 삶을 사랑한다면 더 바랄 것이 있겠는가? 이렇게 마음 한켠 겹겹이 쌓여온 삶의 무게에 무엇이 중한디를 외쳐보면서 모든 것은 사라지고 마는데, 전해지는 것은 사유뿐이라고 말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 그를 만났다.설날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르 코르뷔지에를 만났다. 그의 영혼이 담
영자씨는 올해 50세로 2남매의 자녀를 둔 가정주부이다. 몇 년 전부터 기침을 크게 하거나 달리기를 하면 소변이 약간씩 흘러 불편해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느낌이다. 최근에 들어서는 일상생활에서도 패드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심해졌다. 여고동창인 순희씨를 만나 고민을 이야기하니 순희씨도 소변으로 불편해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순희씨는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면 급하게 화장실에 달려가야 하고 때때로 화장실에 가는 도중에 속옷을 적시는 경우도 있다 한다. 두 사람은 같이 인근 병원의 비뇨기과를 찾았다. 진료와 검사를 시행한 후 의사는 순희씨에게 하루 한번 복용하는 약을 처방했다. 하지만 영자씨에게는 보전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해보자고 하면서 결국 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를 한다. 순희씨는 며칠간 약을 복용하니 급하게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많이 좋아지고 속옷을 적시는 경우는 사라져서 계속 약을 복용하기로 하였다. 영자씨는 몇주간 보전적인 치료를 시행하였으나 약간의 호전만을 보이고 기침할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이 지속되어 요실금 수술을 하였다. 영자씨는 수술 후 다음날부터 바로 요실금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 하였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