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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물품 수의계약 특정업체 싹쓸이 ‘특혜 시비’ 확산

인쇄물· 홍보안내판에 이어 사무용 집기 등도 특정업체 독식


두 개 업체가 발주금액 9억9천여만원 중 8억1천여만원(81.8%) 수주
 신명가구점, 105건(60.7%), 수주액 4억8천여만원(48.2%)
모서할인가구마트, 34건(19.6%), 수주액 3억3천여만원(33.6%)
경주시, A/S 등이 우수해 부서별로 선호↔업계, 우리도 할 수 있다 “반박”

경북 경주시가 발주한 인쇄물, 홍보안내판 등의 특정업체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본보 7월 15일 보도) 사무용 집기도 일부 업체가 독식한 것으로 밝혀져 특혜 시비가 확산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안강마을돌봄터 북가페 가구’ 구입을 비롯한 총 173건의 사무용 집기 등을 발주했다. 발주금액은 9억9천9백3십7만5천6백8십원이다.

경주시 계약정보에 따르면 12개 업체가 사무용 집기 등을 수주해 납품했지만, 2개 업체의 수주실적이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가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시 성동동에 위치한 신명가구점은 과반을 훌쩍 넘는 105건(60.7%)의 일감을 수주해 4억8천1백3십3만6천1백8십원(48.2%)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2018년 12월 중에는 9건(5천8백1십7만2천8백원)의 일감을 집중적으로 받아 경주시의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 중 신명가구점이 수주한 내용을 보면 본청 ‘주민방호장구 보관함 제작 및 구입’ 2천2십4만원, 맑은물사업본부 ‘회의실 탁자 및 의자’ 1천1십6만4천원 등이다.

신명가구점의 연도별 수주실적은 2014년 8건 3천9백4십6만8천원, 2015년 19건 8천1백3십3만1천6백원, 2016년 25건 7천1백2십만3천8백원, 2017년 25건 1억3천1백4십9만5천4백원, 2018년 21건 9천9백9십4만6천8백8십원, 2019년 7건 5천7백8십9만5백원이다.

다음으로 ㈜모서할인가구마트가 34건에 3억3천6백4십만7천원을 수주했다. 수주 건수에 비해 금액이 높다. 건당 수주금액이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34건 중 12건 매출이 2억2천5백2십6만7천원((평균 1천8백여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66.9%를 차지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본부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 사이 이 업체에서 집중적으로 사무용 가구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6건에 총금액이 7천6백9십9만원이다. 이 업체의 전체 수주액 대비 22.9%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2018년 한 해 동안 업체 전체매출액 대비 54%에 해당하는 1억8천1백9십5만8천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서할인가구마트는 2014년 1건 9백4십4만원, 2015년 5건 2천3백6십9만7천원, 2016년 5건 7천8백7십1만8천원, 2017년 4건 2천9백8십4만원, 2018년 15건 1억8천1백9십5만8천원, 2019년 3건 1천2백7십5만4천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 동양사무가구 8건 6천9백4십6만1천2백원, 베스트퍼시스 13건 2천8백2십만3천원, 삼성씽크 2건 2천7백2십7만8천원, ㈜포머스 2건 1천9백8십1만9천원, 다손상사 2건 1천4십5만원, 모아사무용가구 1건 7백1십9만4천원, 경북교육산업 1건 5백7십5만원, 퍼시스포항중앙전시장 2건 3백8십3만7천3백원, 한양사무용가구 1건 1백7십8만원 순이다.

이들 기타 업체의 매출은 34건(19.7%)에 1억8천1백6십3만2천5백원(18.2%)으로 실적이 미미하다.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계약부서)경주시 관계자는 “A/S가 타 업체에 비해 우수해 부서별로 선호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업계는 “불러주면 그 정도 A/S를 못하는 업체가 어디 있는지 경주시에 돼 묻고 싶다. 옛날부터 특정업체를 이용한 것이 현재는 공무원 사회에서 고착화 되고 있다”며 경주시의 해명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