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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농협 조합장 선거, 당선 무효 사태 오나

이달 13일 치러지는  4년간 지역 농협조합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코앞이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오천농협은 조합원 1,700여명으로 포항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이번 조합장선거에 5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이런 가운데 유력후보 J씨는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며 또다른 유력후보 O씨는 '쪼개기 허가'로 항소심에서 조합장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확인 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3월 경북지방경찰청은 오천농협 조합장에 출마한 J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J씨는 매달 100여만 원씩 생산지도사업비 명목으로 지급되는 공금을 수년에 걸쳐 자신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조합장인 J씨는 추가로 올해 초 수백억 원대의 부당 대출로 조합재산에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업무상 배임혐의’로 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서가 검찰에 접수된 상태이다.

O씨는 '쪼개기' 수법으로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받아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당사자의 상고로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J씨와 O씨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조합장직을 잃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농협 관계자는 "'공금횡령과 업무상 배임혐의'로 입건 수사중인 J씨와, 대법원 판결이 확정될 시 조합장직을 잃게 되는 O씨는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도의적 차원에서라도 책임의식을 갖고 조합장 후보직을 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재,보궐선거 치루게 된다면 선거비용 부담과 행정공백·퇴행, 조합원간의 갈등 조장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조합장은 막대한 예산 집행과 인사 사업 결정권 등 조합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일부 조합의 조합장 연봉은 억대를 넘고 있다. 대부분 판공비, 유류비, 영농활동비까지 받는다. 이외에도 조합의 인사·조직개편권은 물론, 조합장을 견제할 수 있는 감사와 상임이사 추천권도 쥐고 있다. 조합장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다. 조합장에 줄만 잘 서면 과장에서 상무까지 초고속 승진이 보장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다"며 선거 때 마다 조합장 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금번 오천농협조합장 선거 후 후유증은 예고되고 있다. 당선되고 나면 그뿐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꿔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막강한 권한과 역할을 갖는 자리인 만큼 조합장 출마자격의 문을 낮추는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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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농협 조합장 선거, 당선 무효 사태 오나 이달 13일 치러지는 4년간 지역 농협조합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코앞이다.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오천농협은 조합원 1,700여명으로 포항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이번 조합장선거에 5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이런 가운데 유력후보 J씨는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며 또다른 유력후보 O씨는 '쪼개기 허가'로 항소심에서 조합장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확인 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3월 경북지방경찰청은 오천농협 조합장에 출마한 J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J씨는 매달 100여만 원씩 생산지도사업비 명목으로 지급되는 공금을 수년에 걸쳐 자신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조합장인 J씨는 추가로 올해 초 수백억 원대의 부당 대출로 조합재산에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업무상 배임혐의’로 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서가 검찰에 접수된 상태이다. O씨는 '쪼개기' 수법으로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받아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 사건은 당사자의 상고로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J씨와 O씨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