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5 (토)

  • -동두천 10.9℃
  • -강릉 17.3℃
  • 맑음서울 12.3℃
  • 맑음대전 13.9℃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5.0℃
  • 맑음광주 10.3℃
  • 맑음부산 13.8℃
  • -고창 13.2℃
  • 구름많음제주 14.2℃
  • -강화 12.3℃
  • -보은 7.7℃
  • -금산 6.0℃
  • -강진군 6.0℃
  • -경주시 13.3℃
  • -거제 14.1℃
기상청 제공

서종숙 칼럼

[서종숙 칼럼] 3650 꽃들에게 희망을



“너는 아름다운 나비가 될 수 있어. 우리는 모두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처럼 우리는 ‘단순히 먹고 자라는 것 이상의 무엇’을 원하며 살아간다. 그 이상을 찾아가기 위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느냐의 문제이다.
단순히 앞만 보고 남들이 하는대로, 남들의 방향대로 따라가는 곳에서 아무 것도 없음을 트리나 폴러스는 그녀의 책 “꽃들에게 희망을” 에서 이야기한다.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처럼 그 이상의 무엇을 찾기 위해서라기보다 환경에 의해서 캐나다에 이민을 갔지만 항상 한국을 그리워하며 자신과의 싸움으로 3650일 동안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있었던 작가가 있다. 이제는 그녀가 변태를 해서 날개짓을 하려고 한다. 

최마록 작가. 그녀는 그림이 전부라고 생각한 화가였다. 그런 그녀가 캐나다 생활동안 그림보다는 밥, 빨래를 하는 익숙하지 않은 생활에 재미를 느꼈다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어디 있느냐 고민하게 되고 그때부터 ‘cocoon'시리즈를 하게 된다. 그녀도 그렇게 오랫동안 ’cocoon'작업을 하게 될지 몰랐다고 한다. 그러다 3650일이 된 것이다.  
그런 날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부탁으로 cocoon작업을 다른 작품 위에 붙였다. 그때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cocoon에서 나비가 나타나게 된다. 그때 그녀는 생각했단다.
 
“나는 화가이었나, 아니었냐의 시점에 언제 나는 나비가 될까... 날개를 달까... 그런데 내 속에 이미 나비가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꿈이란 있는 것 같다. 그 꿈이 광대할 수도 있고, 짧게 나타날 수도 있고, 보잘 것 없을 수도 있지만... 내 속에 가지고 있는 것이 통하지 않았는가. 그때 자각이 긴잠에서 나를 깨워준 느낌.”

그녀는 3650일 이라는 긴잠에서 우연히 일어난 자연적인 현상에서 ‘나비’를 보게 된다. 그리고 날개짓을 한다. 
중국 철학자 장자의 우화 중에 호접몽처럼 “내가 나비였는지 나비가 나였는지.”
어찌보면 삶에 대한 간절함이 그 속에 있는 나비를 발견하게 된 것일 것이다. 간절하다는 것. 
로보트존슨의 <Inner Gold>에서 삶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그 가능성을 다른 사람에게서 먼저 보게 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에 대한 자각을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필자는 최마록 작가가 보여준 cocoon의 날개를 보면서 나를 보게 되었다. 
우연인 듯 필연인 듯. 그렇게 나의 가능성을 보게 된 것이다.

“날기를 간절히 원해야 돼. 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삶을 살아가면서 간절히 원해본 적이 있는가? 
간절히 원해서 용기를 가져 본 적이 있는가?
그런 간절함을 최마록작가의 3650에서 본다. 그녀의 cocoon에서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본다. 나의 나비를 본다.
세상이 꽃으로 가득 차려면 수많은 나비가 필요하다. 나비는 그런 존재이다. 꽃을 피우는 존재. 즉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선 수많은 나비가 필요하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내 속의 나비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날개짓을 하도록 기다려 주어야 한다. 

이제는 그 나비를 찾을 시간. 내 속의 나비를 찾을 시간. 내 속에 이미 나비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시간이다. 
그녀의 3650에서 나를 만난다. 
나의 아집, 집착을 벗어던지는 날. 나에 대한 믿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 믿음은 삶에 대한 간절함으로 이어진다. 

내가 나비였는지 나비가 나였는지. 

 
 



[6·13 지방선거 인터뷰]경북도의회 한창화 예비후보 뉴스엠은 지역언론사 3개사와 공동으로 6,13지방선거에 도전하는 포항지역 예비후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전략과 주요공약 등을 들어 보기로 했다.(편집자 주) 오늘은 포항1(흥해)선거구의 자유한국당 한창화 예비후보를 만났습니다. Q. 유권자들에게 인사 한 말씀 늘 지난 8년간 주민들에게 사랑만 받고 왔습니다.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 4년간은 지역에 사정과 지역주민을 알기에 바빴고또 4년간은 그곳에 무엇을 넣을까 하고 열심히 뛰어 다녔습니다.이제는 더 큰거 먹고 사는 문제 우리 농업 농촌을 어떻게 보존하고 어떻게 꾸려가야 할까그런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이번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또 부려먹으십시오논두렁 도의원이 농업 농촌 어업 어촌을 지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가장 잘한 의정활동이 있다면? 의정활동을 잘했다기보다는 모든 것들을 주민위주로 갔었습니다.어느 농업인 단체에 가서 악수를 내미니까 손을 뿌리치는 겁니다.왜요? 제가 뭐 잘못됐습니까 되물었습니다.그러니까 내 손이 너무 거칠어서 손을 내미기가 부끄럽다는 겁니다.그때 가슴이 울컥 치밀었습니다.마침 올라가서 축사를 할때 제가 그 얘기를 했습니다.손을 내밀어서 부끄럽다는 그 분이 우리 농업 농촌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