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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고]유치인 인권을 위한 유치인보호관의 노력

남현희 경장(포항북부경찰서 유치관리팀)

 

경찰서 유치장은 체포 또는 구속된 피의자가 길게는 10일까지 머무는 곳이다. 올 초부터 내가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다. 처음엔 춥고 냄새나는 열악한 근무환경일 거라 우려했지만 막상 마주한 것은 그렇지만은 않았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유치장 벽면에 그려진 힐링벽화. 폐쇄된 공간의 유치인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힐링벽화를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유치장은 신체의 자유가 제한된 곳인 만큼 유치인 인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률에서 정한 유치인의 인권 보호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의무이다. 수갑가리개, 손목보호대를 제작하여 구속전심문, 현장검증시 사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유치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유치인보호관은 유치인 인권을 위해 항상 고민한다


삭막한 유치실 내에 힐링벽화를 그려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해, 자살 등 사고 예방과 재범의사 억제, 인권 친화적 유치장 환경을 조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로부터 옷을 기증받아 오염된 옷을 입고 들어온 유치인에게 제공하는 한편 입고 온 옷은 깨끗하게 세탁하여 다시 출감시 돌려준다. 또한 책을 기증받아 유치인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정서 함양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위생과 건강문제로 이어지는 칫솔보관은 개인별로 분리 보관 가능한 칫솔꽂이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금단증상을 호소하는 유치인을 위해 포항북구보건소와 협업, 금연상담 및 금연패치 등을 지급하고 있다.


유치장에서 근무한지도 어느덧 5개월째다. 같이 근무하고 있는 선배 경찰관이 신문과 뉴스를 보시고는 나이어린 유치인에게 나중에 나가면 이러이러한 일을 해도 괜찮겠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범죄자가 아닌 시민 한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 또한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경찰관에게 욕하고 난동을 피며 들어왔던 유치인이 나갈 때는 그동안 죄송했다며 사과를 하고, 순간의 실수였고, 후회하고 있다며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하는 유치인들을 보면서, 유치인들이 다시 사회로 나가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치인보호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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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세계최고기업 엑세스바이오, 고령에 3천만불 투자 경상북도와 고령군은 22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곽용환 고령군수,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외진단 기술분야 세계최고 기업인 ‘엑세스바이오’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엑세스바이오는 고령군 쌍림농공단지 내 6,611㎡ 부지에 3천만불을 투자해 말라리아 질병 진단키트와 진단기기 연구시설, 대규모 생산체제 공장을 건설하고 70여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두고 말라리아, 뎅기열, 에이즈 등 체외진단기술을 토대로 현장에서 즉시 질병을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제조하는 전문회사다. 특히,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말라리아 진단키트 임상시험에서 최고성능 인정,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 최우수 공인 등 말라리아 진단키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체외진단검사 기술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이다. 현재 체외진단 시장규모가 총 626억 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한 풍토병, 유행성, 감염성 질병의 퇴치와 확산 방지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등 아시아지역 시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